여의도 맛집 오복수산 카이센동

서울로 돌아와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카이센동입니다. 카이센동은 밥 위에 다양한 해산물이 올라간 덮밥입니다. 일본식 요리인데 여의도에서 카이센동 맛집하면 오복수산을 빼놓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1년에 4~5번은 가게 되는 오복수산의 카이센동은 제가 여의도에서 가장 사랑하는 요리입니다.

 

어제 점심약속이 바로 오복수산이었습니다. 약속을 잡은 상대방이 예약을 했다며 그곳을 가자고 했어요. 예약하기가 쉽지 않은 곳인데 예약을 했다고 하네요. 제가 카이센동을 좋아하는지 어찌알고 그 집을 예약했는지 저는 메뉴선택이 최고라며 약속잡은 친구에게 엄지척을 해주었습니다. 여의도에서 가장 좋아하는 맛집이라고 했더니 그 친구도 무척 좋아했어요.

 

오복수산은 여의도에 두군데가 있습니다. 하나는 씨티플라자 3층에 위치해 있고 또하나는 오투타워 2층에 오복수산참치라고 있습니다. 오복수산참치집에는 참치회를 먹을 수가 있는 곳입니다. 저는 주로 씨티플라자 3층에 있는 오복수산을 주로 가는 편입니다. 오복수산참치는 저녁에 한 번 가봤어요. 참치회를 먹고 싶을 때는 오복수산참치로 가면 좋을 듯 합니다.

 

오복수산에서 점심을 먹으려면 오전 11시5분정도에는 회사에서 나와야 웨이팅 없이 자리할 수 있습니다.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카이센동을 즐기기 위해 찾아옵니다. 매장 앞에 웨이팅 태블릿이 있지만 캐치테이블앱으로 미리 예약을 하거나 웨이팅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늘 가서 줄서는 대기만 했었어요.

 

좀 더 여유있게 식사를 하시려면 12시10분쯤이면 웨이팅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요즘 여의도 직장인들의 식사시간은 거의 11시부터 시작되는 것 같아요. 특히나 오복수산의 카이센동은 먹는데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테이블 순환도 빠른 편입니다. 오히려 밥먹고 커피마시러 갈 곳이 없을 정도로 카페에 자리 잡기가 어렵습니다.

카이센동은 일반 카이센동과 특선 카이센동 두가지 종류인데요, 가격차이가 1만원이 넘습니다. 보통 카이센동은 22,000원, 특선은 33,000원입니다. 2년전 처음 여의도에 다시 입성할 때보다 가격이 오른 편입니다. 주로 특선을 많이 먹는 편인데 아무래도 비싼만큼 특선 카이센동의 비주얼과 맛이 훨씬 좋습니다.

어제는 일반 카이센동을 주문했습니다. 일반도 나쁘진 않아요. 먹음직스런 해산물들이 한가득 놓여있어 보기만해도 침이 고이는 플레이팅이에요.

카이센동과 함께 나오는 미소된장국과 김을 내주는데요. 카이센동을 먹을 때 김과 함께 싸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됩니다. 카이센동에는 광어, 연어, 참치, 한치, 단새우, 전복, 관자살, 연어알, 지단이 들어갑니다. 이것만으로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요.

오복수산은 테이블마다 주문태블릿이 있어 앉아서 바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간편히 주문하고 또 추가로 김만 요청할 수 있도록 메뉴에 김추가 메뉴도 따로 있어 서빙하시는 분을 따로 부를 필요가 없습니다. 저녁에 와서 간단히 술한잔 기울이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위 사진은 예전에 먹었던 특선 카이센동입니다. 특선에는 기본 카이센동에 성게소와 연어알, 그리고 게살이 추가됩니다. 사실 별 차이는 없지만 웬지 더욱 풍성하고 예뻐보인답니다. 성게소(우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특히나 특선 카이센동을 좋아합니다. 우니만 있는 우니동은 40,000원입니다. 가격이 꽤나 합니다.

빨간 생선만 있는 이 비주얼은 혼마구로 우니동입니다. 참치와 우니만 있어 참치를 즐겨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메뉴를 추천드립니다. 저도 참치를 좋아해서 한 번 딱 시켜먹어 봤어요. 가격이 착하진 않아요. 39,000원입니다. 

카이센동 특선의 비주얼입니다. 저는 이것만 매일 먹으라해도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이드메뉴로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건 카니미소구이(9,000원) 입니다. 그리고 백합우동(13,000원)이 있는데요. 우동면발이 정말 쫄깃하니 맛있고 국물도 시원한 것이 어디가서 먹어볼 수 없는 특별한 우동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녁에 가면 사시미 메뉴가 있는데요, 점심 카이센동보다 1인가격도 저렴하니 2인(60,000원) 주문해서 먹기에  딱 좋을 듯 싶어요. 2인이상 주문해야되기 때문에 가격은 1인(30,000)X2입니다. 

점심 한끼에 푸짐한 요리 여의도 오복수산 카이센동, 제가 가장 사랑하는 맛집 소개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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