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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조천읍 가볼만한 곳 해안누리길 닭머르

by 씨유제이 202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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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인 어제는 온전히 혼자 휴가를 보냈습니다. 조천에도 갈 곳이 참 많은데 많이 다녀보지 않은 것 같아 가볼만한 곳을 찾아보다 닭머르 전망대를 찾았습니다. 일몰이 예쁘다는 곳인데 가을이면 억새와 함께 더 예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일몰시간에 맞춰 가기엔 시간이 애매해서 미리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닭머르까지는 차로 대략 3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근처에 있는 '남생이못'이라는 곳도 잠깐 들렸지만 그냥 휑한 못이어서 둘러만 보고 왔어요. 헬로남생이라는 카페가 연못 앞에 있었는데 그 곳이 좋아 보였어요.

     

    남생이못에서 걸어가도 될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닭머르 전망대가 있었습니다. 닭머르는 닭머르해안길이라는 산책코스가 있습니다. 닭머르입구부터 신촌리어촌계탈의장까지 1km의 구간입니다. 올레길과는 살짝 다른 길로 되있어요. 해안길 산책하며 닭머르까지 운동삼아 걸어가도 좋을 듯 싶습니다. 

     

    닭머르는 바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바다를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 닭머르 바위는 마치 닭이 흙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앉은 모습을 닮았다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바위도 특이하면서 멋지게 잘생겼습니다. 저도 이 곳은 처음 가봤는데요, 사람들이 제법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도민들만 알려진 곳이었는데 요즘 관광지로도 소문이나서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 잠시 들렸다 바다를 보며 가기 때문에 북적거리거나 붐비지는 않습니다. 일몰 시간에 가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올 것 같기는 합니다. 주차를 닭머르바위 바로 입구 앞쪽에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랫쪽으로 내려가면 주차할 공간이 있습니다. 그 곳에 하시는 것이 도로 안전에도 좋을 것 같아요.

     

    닭머르길은 해안누리길50코스이기도 한데요, 해안누리길은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선정한 걷기 좋은 해안길입니다. 인위적인 보행길 조성이 아닌 자연 그대로이거나 이미 개발된 바닷길 중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역사, 해양산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엄선했다고 합니다. 바위를 따라 산책로가 나있는데 소박한 느낌 걸을 때 차분한 마음도 생깁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살짝 가파를 수 있지만 위험하진 않습니다. 언덕을 다 오르면 화장실도 있어요.

    올라오는 산책길은 야자매트로 깔려 있어 걷기에도 편합니다. 

    바로 넓은 공터가 나오고 전망좋은 자리에 벤치가 몇개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멀리에 닭머르바위 위에 전망대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억새가 자라지 않아 잡풀처럼 자리잡은 풀들이 보입니다. 미세먼지가 있던 날이어서 썩 좋은 날씨는 아니었어요.

    이곳을 보기 위해 꽤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고 있었습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에요. 아주 작고 아담한 닭머르입니다. 일몰 포인트로 자리잡은 곳이고 곧 자라게 될 억새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우측으로 푹 꺼진 바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햇살이 아주 강렬한 날씨여서 반짝이는 윤슬이 눈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반짝 반짝 바다 위의 별들이 수없이 많이 떠있었네요.

    전망대까지는 정말 바로 코앞입니다. 사람들이 계속 오고 가고를 반복하고 있어요 

    전망대로 가는 길은 내리막으로 시작해서 다시 올라가는 데 내리막길 중간에 물이 빠져 드러난 바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내려오면 이렇게 웅덩이가 여러개 보이는데 마치 구엄리 염전의 모습과 비슷했습니다. 독특하고 예뻐서 잠시 내려가 담아 봤어요. 전망대의 반영도 담아봤습니다.

    만조 때 물이 얼만큼 차오르는 지 모르겠지만 이 시간은 간조때여서 물이 많이 빠져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바위의 형상도 독특하고 이렇게 벌집모양처럼 생긴 모습도 특이했습니다.

    닭머르전망대의 반영이 잘 보이는 곳을 찾아 담아봤습니다. 예쁜 보케도 만들어졌네요.

    처음와 본 닭머르의 풍경은 제주에 살면서도 무심하게 지나쳤던 평범한 날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했습니다. 제주가 좋아서 내려왔지만 정작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은 잊고 살지 않았나 싶었어요. 이제는 조금도 소소한 것까지 유심히 들여다보며 관심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강렬하게 빛나는 태양은 한여름의 이글거리는 뜨거움이 아직 살아 있는 듯 더위를 내려 주고 있었습니다. 추석치고는 꽤 더운 날씨였어요. 신흥리 해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기까지 했습니다.

    일몰질때 다시 와보고 싶은 닭머르입니다. 닭머르해안길, 그 길도 함께 걸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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